[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친한(친한동훈)계로 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한지아 의원이 12일 "우리 선택이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신속하게 교정해야 한다"라며 사실상 탄핵 찬성 의사를 표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의 거취는 본인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고, 국민의 선택에 우리 당도 따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주 토요일 표결에 참여해 바로잡겠다"며 "그것만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고 썼다.
한 의원의 찬성으로 오는 14일 표결이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공개 찬성 의사를 드러낸 여당 의원은 7명으로 늘었다. 앞서 조경태·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진종오 의원이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한 대표도 이날 오전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이제 친한계를 중심으로 찬성표 1표가 더 나오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말이 나온다. 현재 이들 7명을 포함해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의원은 3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탄핵안 가결(찬성표 200표)을 위해선 여당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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