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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정부 대변인 "다수 의석 야당, 지혜와 자제 보여 달라"


"'치안책임 장관' 모두 공석…국민 일상 위험"
"국정 운영난 막아야 우방국 신뢰 유지 가능"
"위기의 시대, 국민 구하는 것은 차분한 법치"
"그래야만 우리 경제·민생 위기 견딜 수 있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대변인 자격으로 '국민께 드리는 당부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1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수 의석을 보유한 정당이 지혜와 자제를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대변인 자격으로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에 나서 "비상계엄 선포 전부터 스무 명 가까운 고위 공직자가 연속적으로 탄핵 소추된 상황에서, 치안을 책임지는 장관들이 모두 공석이 되면 국민들의 일상에 큰 위험이 닥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국회는 오늘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며 "앞서 사임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포함해 대한민국의 치안과 법무 행정을 책임지는 장관들이 모두 공석이 되게 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어려워지는 상황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들과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며 "그래야만 우리 경제와 민생이 위기를 견딜 수 있다"고 했다.

유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과 함께, 우리가 피땀 흘려 세운 이 나라의 국정이 정상적으로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야당에 거듭 호소했다.

그는 "위기의 시대, 국민을 구하는 것은 차분한 법치"라며 "다수 의석을 보유한 정당의 지혜와 자제를 보여 달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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