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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직류송전 하남 '동서울변전소'…전자파 이상 없을까


한전 동서울변전소, ‘업무겸용 복합사옥’으로 만든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초고압 직류송전을 하는 경기도 하남시의 동서울변전소가 주민친화형 변전소로 건설된다. 한전 등 관계 직원들이 직접 이곳에서 업무를 보면서 주민 진화형으로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침이 초고압 직류송전에 대한 전자파 공포와 두려움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10일 하남시에 있는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와 설비증설 사옥을 전력사업 관계기관이 함께 근무하는 주민 친화형 복합사옥으로 건설해 미래 에너지 기술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관 변신 변전소의 여러 가지 사례. [사진=한전]

한전은 변전소 건물 상부를 증축해 한전 동서울전력지사, 한전KPS, 한전KDN, 카페스(KAPES) 등 전력설비 운영과 유지보수 관련 6개 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초고압 직류 송전(HVDC) 엔지니어링센터와 제어시스템 연구소, 교육센터, 전시관 등 시설을 구축해 동서울변전소를 HVDC 기술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력설비 유지보수와 HVDC 기술개발 관련 직원 120여 명이 동서울변전소에서 근무함으로써 전자파가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전력 분야 전문가들의 상호협력을 통한 업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전 측은 전했다.

한전은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변전소 외관 디자인을 선정해 주변지역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전력설비를 건물 안으로 이전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서울변전소에서 운영되는 전력이 2.5기가와트(GW)에서 4.5GW로 약 1.8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력설비를 옥내화하면 전자파가 60% 정도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은 주민들이 희망하는 장소에 전자파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를 설치해 전자파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관련 협의체 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동서울변전소는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발전력을 수도권뿐 아니라, 하남시의 교산 신도시와 3호선 감일역 등 숙원사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핵심 설비이다. 한전은 정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주민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더욱 활성화하는 등 전력설비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높여 관련 사업이 제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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