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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령관 "'중앙선관위 점거', 국방장관 지시였다"


"국방장관, 3일 오전 10시쯤 지시"
"야간 임무 부여할 수 있으니 대기 명령"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지난 10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2024.10.30.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를 지시한 인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지목했다.

문 사령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출석해 '선관위 침투는 누구 지시인가'라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관위에 간 요원은) 사령부 인원으로서 10명이 갔다"며 "지난 3일 오전 10~11시에 지시받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어떤 임무를 지시받았나'라는 질의에는 "첫 지시는 '해당 주에 야간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니, 1개 팀 정도를 편성해서 대기 시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천 정부 청사 인근에 오후 9쯤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사전에 치밀하게 (비상계엄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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