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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에 이어 김갑수도…"임영웅, 시민적 소양 부족"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가수 임영웅이 비상계엄 관련 발언을 거부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황교익 음식평론가에 이어 김갑수 문화평론가도 "시민적 기초 소양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가수 임영웅이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임영웅 SNS]

김갑수는 지난 9일 팟빵 '매불쇼(매일매일 불금쇼)'에서 "계엄 사태는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자유가 없는 채 생활할 수 있었을 뻔한 사태"라며 "(임영웅의) 이런 태도는 시민 기초 소양이 부족한 모습이다. 문제 삼을 수도, 비판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 체제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순 있다. 그러나 계엄령에 대한 태도를 유보하는 것은 '집단학살이 벌어진다면 그럴 수 있지 않나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며 "적극적으로 행동하거나 발언하진 못하더라도 방관자적 태도를 취하면, 지금까지 어렵게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불쇼 진행자 최욱은 김갑수의 발언에 "저는 임영웅과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다. 난 진짜 너무 싫다"며 비판을 거드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한 누리꾼은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 지난 7일 임영웅이 반려견의 생일 축하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주고받았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김갑수 문화평론가가 지난 9일 팟빵 '매불쇼'에 출연해 임영웅 관련 논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사진=유튜브 '매불쇼']

사진에 따르면 임영웅은 '이 시국에 뭐하냐'는 누리꾼의 지적에 "뭐요"라고 답했으며, 이어 누리꾼이 '계엄령과 탄핵안으로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너무 무신경한 건 아닌가'라는 취지로 되묻자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을 사실로 규정하고 임영웅을 비판했으며, 황교익 음식평론가도 지난 8일 SNS에 "모욕하는 말로 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진위가 확인되지 않아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임영웅이 해당 논란으로 경기 포천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포천시 관계자는 9일 "홍보대사 임영웅의 해촉과 관련된 검토는 이뤄진 적 없다"며 오보라고 해명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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