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과 SK C&C(사장 윤풍영)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엔터프라이즈 AT TF(Enterprise AT TF)가 AIX사업부로 정식 출범하고 AI B2B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AIX사업부는 SK그룹의 공통 현안과 그룹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AT 사례를 발굴한다. 에이닷 비즈(A. Biz)를 비롯한 AI 마켓 인텔리전스(AI Market Intelligence), 통신 AI, 제조 AI 4가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첫 시작으로 내년 1월 SK텔레콤과 SK C&C 사내 구성원에게 에이닷 비즈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 에이닷 비즈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로 회의 일정, 회의록·보고서 작성, 시장동향 요약, 지식 검색 등 일상 업무에서 활용도 높은 AI 기능과 에이닷 비즈 프로(Pro)로 구성된다.
AIX사업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20개 이상 SK그룹사에 에이닷 비즈를 적용한다. 일하는 방식 혁신을 도모하고, 향후 외부에도 B2B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X사업부는 AI 마켓 인텔리전스도 준비 중이다.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의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비스다. 반도체, 배터리 시장 예측도 돕는 AI 모델로 확장 예정이다.
통신 영역에서는 T월드 웹·앱 중심의 AI 챗에이전트 적용과 고객센터 업무를 돕는 AICC 기반의 B2B 사업을 확대한다.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은 지난 10월부터 SK텔레콤 고객센터에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해 이미 성공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
신용식 AIX 사업부장(부사장)은 "AI가 B2B 시장의 화두이지만 실질적으로 AI를 적극 활용한 사례는 많지 않다"며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SK그룹 AI 역량을 결집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서 AI B2B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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