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발표한 '지역 민생 안정 특별대책'을 통해 경제 위기와 사회 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브리핑에서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의 안정을 도모하며, 각종 지역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즉시 부시장을 총괄로 하는 '지역 안정 대책반'을 구성, 지역안정·민생경제·취약계층·경기활성 대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철강과 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의 회복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정부지원금 확대, 국내 기업 의무할당제, 전기료 인하와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재원 2000억원 조성, 포항사랑상품권 2000억원 발행 등을 통해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내년 대형 공사의 신속 집행과 관급공사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특급호텔 유치 등 민간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동시에 겨울철 취약계층 관리와 보호를 강화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직자들에게는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지역사회 안정, 민생경제 및 소외계층 지원, 재난 대비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시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시민들도 연말연시 건전한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미래산업 육성을 포함한 주요 현안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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