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국무총리로서 국민의 마음과 대통령님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돼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님의 말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지난 4일에도 한 총리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한다”며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이날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일상이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에게 “현 상황이 우리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세세한 부분까지 잘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한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모든 과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 부분과 관련해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이날 없었다. '국무총리로서 전력을 다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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