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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다 사형해야"…계엄 환영한 뮤지컬 배우, 누리꾼 비난에 사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해 논란이 된 뮤지컬 배우 차강석(34)이 누리꾼의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뮤지컬배우 차강석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의 비판에 직면하자 5일 사과했다. 사진은 차강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차강석 인스타그램]

앞서 차강석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며 계엄선포를 지지했다. 이후 한 누리꾼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다. 사상 또한 자유"라며 문제가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누리꾼의 비난을 받은 차강석은 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반성문을 올렸다. 그는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진 차에 반국가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으로 (지지글을) 올렸다"며 "과격한 표현으로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라를 전복하고자 한 간첩들에게 사형이라는 과격한 말은 죄송하지만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간첩을 타도해야 한다는 주장은 굽히지 않았다.

뮤지컬배우 차강석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의 비판에 직면하자 5일 사과했다. 사진은 차강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차강석 인스타그램]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당시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차강석은 2015년 편강한의원 CF 모델을 거쳐 연극·뮤지컬배우로 활동했다. OCN '뱀파이어탐정', KBS '임진왜란 1592' 등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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