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 일본 게임의 스토리 작가가 지난 3일 밤 비상 계엄이 선포된 직후 자신의 게임과 관련해 "한국에서 좋은 일이 곧 있을 것 같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했다. 그는 이후 "어처구니 없는 타이밍이었다"고 한탄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10시 53분께 일본 게임 '니디걸 오버도즈'의 스토리 작가가 "한국에서 좋은 일이 곧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라는 글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렸다.
이 시간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 지 20분 정도가 지난 후이다.
이 작가는 이후 비상 계엄 소식을 듣게 된 듯 "타이밍을 헷갈리게 하고 싶지 않아 일단 삭제하겠습니다"며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자신이 담당한 게임의 한국 관련 희소식을 전하려던 것이 마치 계엄을 '좋은 일'로 표현한 것 같은 모양새가 되자 황급히 삭제한 것이다.
이 작가는 그 후 "우연찮게 어처구니 없는 타이밍이 되어 버렸다"고 한탄했다.
이것을 본 누리꾼들은 "본인도 너무 놀랐겠다" "진짜 등골이 오싹했을 듯" "빨리 삭제하길 잘했다" "게임 한국 정발한다는 소식이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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