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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최대 가동으로 겨울철 전력공급능력 준비


겨울 최대 전력수요 97.8GW까지 가능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번 겨울은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망했다.

눈이 쌓인 상태에서 기습한파가 발생하는 극한 시나리오에서의 전력수요는 97.8기가와트(GW)로 예상되는데 전력당국은 110.2GW의 공급능력을 확보해 뒀다. 예비력12.4GW(예비율 12.7%)로 안정적 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발표를 보면 이번 겨울은 강수량이 적고 기온도 평년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전력당국은 최대전력수요를 92.8GW 내외로 예상하면서도, 눈이 쌓여 태양광 발전량이 저조한 가운데 한파가 기습하면 97.8GW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시내 한 건물의 가정용 전기 계량기. [사진=뉴시스]

2022년 12월 23일에 전력수요가 94.5GW까지 상승하며 겨울철 최대전력을 기록한 때와 비슷한 기상상황을 가정했다.

전력당국이 준비한 110.2GW의 전력공급능력은 지난해 겨울철보다 5GW 증가한 것이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번 겨울에는 정비에 들어가는 새울 1호기를 제외한 23기의 원전이 모두 가동된다.

지난 5월 신설된 북당진-고덕 HVDC, 12월 신설 예정인 북당진-신탕정 선로 등 신규 계통설비가 보강되면서 서해안 발전제약이 줄어든 것도 공급능력 증가에 이바지했다. 송변전 설비의 적시 건설이 중요한 이유이다.

전력당국은 충분한 공급능력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쇄적 발전기 불시고장이나 기습 한파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전력수급 관리 수단을 추가적으로 준비했다. 수요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운전, 전압 하향조정 등 최대 6.8GW의 추가예비자원을 가동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지원도 병행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에너지바우처 동절기 지원단가를 지난해보다 1만원 인상하고 사용기간도 2025년 5월까지 1개월 연장했다.

전력당국은 12월 9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실시간 수급상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가 발생했을 때 예비자원을 즉시 투입,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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