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자연어 기반 영상 검색 기술을 상용화한다.
트웰브랩스는 3일(현지시각) AWS 리인벤트에서 멀티모달 AI 기반의 영상 검색 기술을 발표하고 AWS와 3년간의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웰브랩스의 기술은 영상 내 동작, 객체, 배경 소리 등을 자연어와 매핑해 마치 텍스트를 검색하듯 영상을 검색할 수 있게 한다. 개발자들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이 기술을 활용한 의미론적 영상 검색 및 텍스트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특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스포츠 중계진은 방대한 경기 영상에서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고, 코치진은 선수들의 기술을 상세히 분석할 수 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전 세계 데이터의 약 80%가 영상 형태지만, 대부분 검색이 불가능했다"며 "AWS와의 협력으로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영상을 맥락화하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트웰브랩스는 AWS의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을 활용해 모델 훈련 속도를 최대 10% 높이고, 훈련 비용을 15% 이상 절감했다. 또한 마렝고와 페가수스라는 두 개의 기반 모델을 통해 100개 이상 언어로 텍스트 요약과 오디오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앞으로 트웰브랩스는 AWS 액티베이트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영상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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