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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P2P프로그램 배포 안한다"


 

소리바다가 '완전개방형 P2P 프로그램'을 배포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소리바다는 고사 위기에 처한 P2P의 회생을 위해 이 프로그램 배포를 심각하게 검토함으로써 음악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소리바다는 대신 유료 P2P 서비스 전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로써 소리바다와 음악 권리자는 극단적인 대결 구도로 치닫다가 다시 상생구도로 급격히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

소리바다 김현걸 이사는 16일 "완전 개방형 P2P프로그램을 배포할 생각이 없으며, 이를 협상카드로 이용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또 "현재 문화관광부 산하 저작권보호센터가 중재자로 나서 소리바다를 비롯 관련 이해관계자 및 단체 모두 유료P2P서비스 모델 정착을 위한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리바다 측도 다음주 목요일까지 이를 제출할 계획이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정부와 권리자들이 동의할 수 있으면서도 소리바다의 입장을 반영한 합리적인 유료P2P모델 제안서를 작성중"이라며 "권리자 및 당국과 긍정적이고 진일보된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리바다 측이 내놓을 예정인 제안서의 골자는 크게 3가지.

하나는, 소리바다가 제안할 유료P2P 모델은 권리자와 정부가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윤곽을 그리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두번째로 소리바다는 제안서를 통해 P2P유료화에 적극 협조할 의사가 있음을 밝힐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소리바다는 지난 10일, 문화부가 마련한 'P2P유료화를 위한 연석회의'를 기점으로 관련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 알려진 '개방형 P2P프로그램' 배포 계획은 강행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을 명시할 예정이다.

소리바다 측은 특히 세번째 내용을 강조하며 "배포를 검토한 일은 있으나, 이를 협상카드로 꺼낼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박연미기자 ch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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