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
3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11시 4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28.1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54분엔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30.0원을 기록한 후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0시 30분경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후 20여분 만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까지 뛴 것은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지난 2022년 10월 26일(장 중 고가 1432.4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제 수장들도 긴급히 모여 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 수장은 이시각 현재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심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탄핵 시도로 행정부가 마비됐다"며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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