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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타(Santa) 플로깅 원정대’ 발대식 열려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 해제 기간 중 ESG 관광 실천
진서연 배우 플로깅 원정대 동참, 환경보호와 제주 관광의 지속 가능성 홍보
12/24, 관음사 등산코스에서 구상나무 보호를 위한 ‘소원산행’ 진행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일 오전 9시 성판악 일대에서 ‘한라산타(Santa) 플로깅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라산타' 발대식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한라산타'는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해제 기간 동안 한라산의 자연과 공존을 약속하는 특별 프로젝트다.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는 ‘다시! 함께! 나눔! 온(ON) 제주여행 제주관광대혁신 감사이벤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환경과 관광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ESG 관광의 가치를 실현하고,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실천하는 의미를 담았다.

발대식은 △한라산타 취지 설명 △환영인사 △플로깅 원정대 ‘귤목걸이’ 전달 △사진 촬영 △플로깅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청년으로 구성된 액티비티 기반의 사회공헌 단체 ‘구보’를 통해 모집된 50여 명의 도내외 청년들이 참여했다. 원정대는 12월 중 총 7회(관음사 코스 4회, 성판악 코스 3회)의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원정대 이외 도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예약탐방제 일시 해제 첫날인 지난 1일에는 등반객 1477명(성판악 988명, 관음사 489명)이 한라산을 탐방했다.

‘한라산타’라는 이름에는 특별한 뜻이 담겼다. ‘한라산을 탄다’는 등반의 의미와 함께, ‘한라산의 산타’로서 자연을 보호하고 탐방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선물한다는 뜻을 동시에 표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역 브랜드와 사회적기업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플로깅 원정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구보(원정대 리딩 역할) △귤메달(귤, 음료수 지원) △제주한라수(물 지원) △프릳츠커피(커피 지원) △노티드도넛(간식지원) △스프링샤인(재활용 우비 지원) △올포기어(모자지원) △지구별가게(친환경 플로깅 키트 제공) △희망나래(현수막 재활용 포대 지급) 등이 함께 한다.

진서연 배우도 함께 플로깅 원정대에 동참하여 환경보호와 제주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발대식 당일에는 성판악에서 탐방객들을 환영하며 귤, 물 등을 제공하는 ‘귤빛산행’ 이벤트도 진행됐다.

오는 24일 관음사 등반코스에서는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소원카드 나눔과 함께 세계적으로 한라산에 가장 많이 밀집돼 있고 주로 크리스마스트리로 활용되는 구상나무 보호를 위한 ‘소원산행’이 예정돼 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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