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신품종 감귤 ‘달코미’를 아시나요~


제주농업기술원 현장평가회 개최, 착과⋅재배가능성 검토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9일 표선면 토산리의 농가 실증재배 현장에서 자체 개발한 만감류 ‘달코미’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신품종 감귤 '달코미' [사진=제주농업기술원]

현장평가회가 열린 곳은 지난 2022년 ‘달코미’ 3년생 묘목을 공급받아 식재한 후 올해 첫 착과 돼 2년 만에 결실을 맺은 곳이다.

평가회에는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참여해 실증재배 참여 농가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실증재배 농가와 감귤 재배 농업인, 종묘업체, 농협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평가회에서는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가을향’ 등 6개 품종에 대한 특성 설명, ‘달코미’ 재배현장 관찰, 과실 시식과 참석자 설문조사 등이 진행됐다.

참석한 농업인과 종묘업체 등은 신품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주요 재배 특성 및 장단점, 과실 품질 및 유통 등에 대해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신품종이 첫 출하되는 만큼 출하 단일화를 통해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계획으로, 올해 실증재배 농가에서 생산한 전체 물량을 제주감귤농협을 통해 수도권 백화점 등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신품종 감귤 '달코미' 시식 평가회 [사진=제주농업기술원]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우리 도에서 자체 개발한 신품종의 첫 결실을 축하하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품종들이 현장에 확산되고 안정적으로 재배·유통되어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신경 써주시는 종묘업체 및 감귤농협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실증재배에 참여 중인 정인창 농가는 “3년생 묘목을 공급받아 2년 만에 첫 결실을 보니 기쁜 마음이 앞선다”며, “품종갱신으로 인한 미수익 기간이 4~5년에서 1~2년으로 단축돼 경영상 큰 도움이 됐고, 올해 첫 착과 돼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충분히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품종이라 생각되며 내년 생산량이 더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철준 농업연구사는 “참석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재배 확대 가능성을 연구하고, 지역별 농가 실증재배를 통한 신속한 품종특성 검정으로 향후 외국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 품종 재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원은 지난 2022년부터 도내 46개 농가 8.4㏊에서 신품종 만감류 △가을향 △달코미 △설향 △우리향 △맛나봉 △레드스타 둥 6개 품종을 실증재배 중이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신품종 감귤 ‘달코미’를 아시나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