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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빈집 정비 시범사업 1호, 경기북부 동두천에 아동돌봄센터로 재탄생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빈집 2채를 매입해 새로 지은 동두천시 아동돌봄센터.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형 빈집 정비 시범사업으로 경기북부 동두천시 생연동에 아동돌봄센터가 2일 탄생했다.

빈집활용의 첫 모델로 탄생한 동두천 아동돌봄센터는 동두천시 생연동의 빈집 2채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출자방식으로 매입해 신축했다.

도시 빈집을 도시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21년 개최된 국토교통부 주관 제1회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8월 착공해 이날 개소했다.

지하 1층~지상 3층, 대지면적 598㎡, 연면적 872㎡ 규모다. 다함께돌봄센터 사무실과 커뮤니티룸, 북카페, 창작공간 등이 들어서 6~12세 방과후 돌봄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 백현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유종상·이인규·임상오 도의원,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동돌봄센터의 성공적 개소를 축하했다.

도는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과 초등돌봄 사각지대의 해소로 지역경졔 활성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경기북부 대개발 등 경기북부 발전을 강조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방침에 따라 원도심 쇠퇴, 저출생 등 경기 북부가 겪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경기도형 빈집활용 같은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수 도시재생과장은 "두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은 인구감소로 인한 원도심 쇠퇴, 도시빈집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원도심 쇠퇴의 상징인 빈집 문제를 지역활성화 시설로 전환하는 창의적 발상으로 공공성 확보와 지역활성화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빈집정비 보조사업에 지난 7월 선정돼 동두천시 빈집정비를 위한 국비 3,000만원 확보했고, 2021년부터 경기도가 직접 추진하는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지난 3년간 총 262호의 빈집정비를 지원했으며, 올해 30호 등 2026년까지 3년간 빈집 100호를 마을쉼터, 공용주차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정비한다.

도는 인구감소지역인 가평군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관심지역인 동두천시, 포천시의 빈집까지 빈집 해소 및 인구 증가를 위해 ‘세컨드 홈’(1주택 간주) 혜택을 부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은 가평군과 연천군이지만 현재는 연천군만 접경지역으로서 ‘세컨드 홈’특례를 적용받고 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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