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37)를 협박해 8억원 상당 금품을 가로챈 아프리카TV(현재 SOOP) 여성BJ(인터넷방송인)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의정부지검 형사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지난달 28일 구속기소했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씨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씨와의 사적 대화를 불법적으로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은 A씨를 네일 아티스트인 줄 알고 만났으며, 5년간 금품을 갈취당했다고 밝혔다.
김씨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이와 관련해 "A씨는 김준수가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협박을 이어갔다"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한 이런 행위에 대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A씨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서는 "최초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진 A씨의 마약 사건과 김준수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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