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16세 미만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전면 금지 법안을 비판한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와 대화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호주 공영 ABC방송 인터뷰에서 해당 법안과 관련해 머스크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누구와도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의회는 지난달 28일 부모 동의와 상관없이 16세 미만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
법안 발의자는 앨버니지 총리다.
이 법안은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틱톡과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 레딧, 엑스 등 SNS에 계정을 만들면 해당 플랫폼에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당국의 점검에도 플랫폼이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최대 4950만호주 달러(한화 약 450억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머스크는 호주의 법안 통과와 관련해 "모든 호주인의 인터넷 접근을 통제하려는 편법"으로 보인다며 호주 정부에 비판적 견해를 드러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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