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우리는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된다.
이 시기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게 만드는 따뜻한 시간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즌은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절실함과 절박함이 공존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소상공인은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기초를 이루는 존재다. 국내 사업체의 95.1%와 종사자의 45.9%를 차지한다. 그들은 골목상권과 지역 경제의 지킴이이자, 민생을 지탱하는 국가 경제의 근간이다.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경제적 어려움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이들은 가격 경쟁, 광고 및 인지도, 물류, 유통, 기술, 자원 등 여러 면에서 대기업에 비해 부족하거나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로 인해 경쟁에서 밀려나기 쉬운 게 현실이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서비스와 독창적인 상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 선택은 가격과 편리함에 의해 좌우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소상공인들은 '100만 폐업 시대'라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연말연시, 우리는 소상공인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할 때다.
지역의 작은 가게에서 쇼핑하고, 그들의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우리는 그들의 노력을 지지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들이 제공하는 개성 넘치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특별한 선물을 찾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착한 행동이다.
소상공인들은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지역 경제를 지탱하며 우리의 삶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가까운 이웃이다.
그들의 성공은 곧, 우리 이웃의 성공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연말연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펴보자.
그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소비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자.
지역을 사랑하는 한 명, 한 명의 따뜻한 마음과 행동이 모여 우리 주변을 더욱 밝고 따뜻하게 만들 것이다.
다시 한 번, 호소하고 호소합니다. 착한 지역 소비! 소상공인 관내 업소 이용 실천으로!
이상호 증평군소상공인연합회장
/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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