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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바이오 연구 패러다임 변화로 경쟁력 갖춰야"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생명연 찾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을 찾아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첨단바이오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소통 일정은 정부에서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과학기술·디지털 국민공감’ 정책의 일환으로 미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한 첨단바이오 분야 육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 진입을 위해 산·학·연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등 바이오 연구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가운데, 산업·교육·연구 현장에서 혁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첨단바이오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정부는 지난 4월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첨단바이오, 인공지능, 양자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축적된 우리의 바이오 분야 기술역량·데이터와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바이오 산업을 반도체에 이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다음 달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을 통해 바이오 분야 전반에 걸친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 바이오 경제 시대를 선도하며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유상임 장관이 방문한 생명연의 ‘국가바이오파운드리 베타시설’은 바이오파운드리 사전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다. 2021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운영하며 합성생물학 분야 연구 역량 강화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내년에는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본격화해 국가 바이오제조 혁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합성생물학 연구과정을 표준화‧자동화‧고속화하는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25~2029년까지 총 1263억원을 투입한다.

유상임 장관은 “첨단바이오는 전통적 생명과학, 보건 의료뿐 아니라 에너지·소재·식품·환경 등 전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류난제 해결의 열쇠가 되고 있다”며 “여러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안보·산업의 중심에 설 첨단바이오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국가역량을 총결집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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