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국내 대표 패션그룹 세정그룹이 '100년 기업 향한 기업 가치 극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법인 'OVLR'을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세정그룹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각 부문별 핵심 역량에 집중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10월에는 '올리비아로렌'을 중심으로 여성 패션 부문의 독립 법인화를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현재 사업 개편 준비를 마치고 내달 1일 자로 신설 법인을 출범한다.
사내 공모와 직원 투표로 선정된 새로운 법인명 'OVLR'은 'OVER'과 'LAYER'가 결합된 단어다. 일상의 다양한 레이어(LAYER)를 넘어서(OVER) 새롭고 도전적인 삶을 제안하는 패션&라이프 스타일 그룹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OVLR은 세정그룹의 100% 자회사로 박이라 세정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박 사장은 여성복 '올리비아로렌' 상품 디렉팅에 직접 나서 고객층 확대와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최근에는 김다인 전 마뗑킴 대표와 함께 론칭한 브랜드 'DEINET(다이닛)'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신설 법인의 출범으로 세정의 기존 사업부와 신설 법인은 각자 독립된 경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박이라 OVLR 대표는 "이번 OVLR의 출범은 다변화된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업 전문성 강화와 다양한 내·외부 협력을 통한 기업 경쟁력 극대화를 목표로 추진됐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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