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롯데지주가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주주환원정책을 내놨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전날 주주환원을 강화한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롯데지주는 "현황진단을 통해 SK·LG 등 6개 비교기업 대비 낮은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주요 사업 실적의 상대적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포트폴리오상 기존 핵심 4대 사업(식품·유통·화학·인프라)과 함께 4대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2차전지 소재 △롯데이노베이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꼽았다.
배당성향·배당수익률은 비교기업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자기 주식 비중이 32.5%로 높은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따라 투자주식 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특히 주주환원율 35% 이상을 지향한다며 주요 상장 종속·관계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재무적 목표와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했다. 중간배당 실시와 자기 주식 소각도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롯데웰푸드는 2028년 해외 매출 비중을 35% 이상으로, 2028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0%를 목표로 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028년 매출액 5조5000억원, 2028년 ROE 10∼15%, 2028년 부채비율 100% 이하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롯데쇼핑의 2030년 매출 목표는 20조원(해외 3조원),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이며 최소 주당배당금 3500원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다양성 헌장 선포 및 준수하고 지배구조핵심지표 준수율 8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공시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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