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 김해시에 지역 먹거리 공급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김해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김해시는 이날 홍태용 김해시장, 안선환 김해시의장, 김정호 국회의원, 최학범 경남도의장, 신대호 경상남도 균형발전본부장,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사업' 사업비와 경남도 특별조정교부금 등 77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1층은 유통물류시설, 2층은 사무실로 운영되며, 연면적 2500㎡ 규모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014년 김해지역 11개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도내 최초로 서울시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에 식재료를 공급했다. 현재 김해시 118개 모든 초·중·고교, 38개 어린이집, 2개 지역아동센터에 공공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그동안 김해농산물종합유통센터가 위탁 운영해 왔다. 하지만 10년 전보다 공급처가 늘어나고 공급량도 증가하면서 작업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공급하는 식재료는 92% 이상이 지역에서 생산하며, 67%이상이 지역 농산물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획 생산·안전성 관리·교육과 학교에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농업인은 공공급식 생산자로서 의무를 다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들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공간의 확장을 넘어 지역 농산물의 유통 혁신, 공공급식의 품질 제고, 먹거리의 안전성 강화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실현할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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