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국회의원인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은 14일 이재명 사법 처리 1심 판결과 관련, "별 파장없고 결론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대구남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에 참석 "(내일)열릴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자체는 무죄니까 논할 가치도 없다"면서 "결과가 어떻든 민주당은 더 뭉칠 것"이라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또 이재명 대표 사법처리와 관련, "TK(대구경북) 출신 중진의원의 말을 빌리면 검사 100명이 대장동 등을 조사했는데 비리는 단 1원도 없다는 점을 들어 다소 난색을 표한 적이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방법이 없다. 저희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1심판결 결과 유무를 떠나 경선을 재실시 하더라도 결과는 똑같다"면서 "이미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알고도 지지하는 것이다. 그렇게 정권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대세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당 집권플래본부장과 김건희 심판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최고위원은 이날 김건희 여사를 '권력의 일인자'라고 규정했다.
그는 "김건희심판본부장을 맡기 전에는 '김건희'라는 이름을 입에 올린 적 없고, 대통령 배우자의 이름을 직공하는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김건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정국은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계속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던졌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의 대통령 사과로) 국정 지지율이 반등 아니면 결집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하락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진행된) 대통령 기자회견을 정리하면 결국 '아내와 함께 임기를 마치겠다'는 것"이라며 "정권 자체가 마비 상태"라고 확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왜 탄핵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면 대통령은 절대 물러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이 원할 때 스스로 하야한 이승만 정권과도,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부끄러움을 느낀 박근혜 정권과도 다르다. 윤 정권은 부끄러움이 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보수심장 TK를 향해서는 "민주당의 취약지역인 건 분명이 인지하고 있다. 이제는 달라지도록 할 것이다"면서 "최고위원 중 수석을 맡고 있는 제가 TK를 전담하도록 자원한 만큼 한달에 한번씩은 꼭 내려와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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