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반려문화공원’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사전심사반’ 심사에서 철마근린공원 안건이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앞서 개발제한구역이 많은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국토교통부와 개발제한구역 내 전략사업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5일 철마근린공원 안건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미반영 시설’로 협의되면서 이곳에 ‘반려문화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앞으로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과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한 뒤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착공한다는 목표다.
반려문화공원은 355억원을 투입해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에 24만1000㎡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둘레길과 테마정원, 펫교육장, 반려식물원 등 반려문화 관련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증가와 동물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이번 반려문화공원 조성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성숙한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사람과 자연, 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반려문화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