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함양군 치매안심센터와 11개 모든 보건진료소에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놀이형 치매 예방실’을 운영하고 있다.
6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예산으로 함양군 치매안심센터와 11개 보건진료소에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치매 예방 플랫폼을 구축했다.
함양군은 구축한 곳을 ‘놀이형 치매 예방실’이라 하고 지난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12개 ‘놀이형 치매 예방실’을 대표해 안의면 동도 보건진료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놀이형 치매 예방실에서는 2D(터치) 기반의 뇌 활성화 프로그램, 상하지 훈련과 체력 측정 및 보행 운동 등 통합훈련, 가상현실(VR) 기반 치매 예방 및 인지 재활 훈련 프로그램 등 3개의 프로그램을 제공 받는다.
특히 건강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는 등 개인 맞춤형 훈련콘텐츠를 지원하게 된다. 기기당 소요 시간은 20분으로 총 60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보건진료소가 협소한 백운산 보건진료소, 용추 보건진료소, 죽산 보건진료소, 엄천 보건진료소 등 4곳은 2개의 기기만 운용하고 있다.
함양군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일상생활 훈련을 통한 인지 기능 향상과 신체 동작 등을 훈련해 신체 기능이 강화되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병영 경상남도 함양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놀이형 치매 예방실에서 지속적인 관리로 인지 기능과 신체기능을 향상하시길 당부한다”며 “치매 예방과 건강 증진 향상을 위해 놀이형 치매 예방 실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양=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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