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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덴마크 오스테드와 공급 계약…유럽 수주 1조 돌파


조현준 회장 "전 세계 고객의 목소리 경청해 전력시장 입지 강화할 것"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효성중공업은 지난 1일 세계 최대 해상풍력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

이번 계약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오스테드가 2027년까지 영국에서 추진하는 '혼시4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400킬로볼트(kV) 초고압 변압기, 리액터(전력 품질 향상 장치)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혼시 4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영국 북동부 요크셔 해안 인근 지역에 전력량 2.4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주를 성공함에 따라 올해 유럽에서만 효성중공업이 수주한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연초 내셔널 그리드의 대규모 위상조정변압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 7월 노르웨이 국영 전력회사와 초고압 변압기 수주 계약을, 이외에도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에 차단기를 수주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유럽에서의 전력기기 수주 성과는 고객의 소리(VOC) 경영의 성과"라며 "향후 유럽은 물론 전 세계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해 글로벌 전력 시장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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