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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12월 시작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광양시는 여순사건 유족들의 오랜 염원인 희생자 유해 발굴이 올해 12월에 시작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전라남도 광양시 관계자들과 여순사건진상규명·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관계자들이 희생자 유해 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광양시]

시와 여순사건 광양유족회는 지난해 여수․순천10․19사건진상규명·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측에 진상면 매티재 발굴을 요청했다.

매티재는 여순사건 당시 광양시 여순사건 희생자뿐만 아니라 하동군 보도연맹사건 희생자 등이 처형을 당한 장소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시점부터 지금까지 지형이 변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유해 매장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 여겨져 왔다.

여수․순천10․19사건진상규명·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의 검토 끝에 지난 9월 유해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고, 지난 28일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대상지 적격성을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가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군에 따르면 회의결과 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점들이 선정됐고, 해당 지점들을 중심으로 유해 발굴을 시작하기로 결정됐다.

탁영희 총무과장은 “희생자의 유골이 발견돼 70년 넘은 세월 동안 묻혀있던 참혹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희생자들이 유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라고 말했다.

/광양=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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