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정희준 씨 출품작 ‘조랑말의 겨울’이 제주국제사진전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주제로 개최한 제16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22점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790명이 총 2395점을 출품했으며, 30개국 75명의 외국인이 총 267점을 출품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상 수상작 ‘조랑말의 겨울’은 눈 내리는 교래리 삼다수숲길 목장의 말들을 포착한 작품으로, 제주 겨울의 고요한 아름다움과 자연의 평화로움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금상 수상작 ‘성산일출봉을 품은 돛단배’는 성산일출봉 너머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이 하늘을 물들이는 장면과 그 앞에 놓인 단순하면서도 조형적인 배의 조화가 돋보였다.
은상에는 도경민 씨의 ‘이호테우 해수욕장 금빛해변’과 이일석 씨의 ‘라인(Line)’이, 동상에는 이진서 씨의 ‘나와 흰 사슴과 은하수’, 이진 씨의 ‘제주의 겨울’, 조환진 씨의 ‘제주 돌챙이’가 선정됐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2025년에는 공모 분야를 확대해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숨겨진 매력을 더 풍부하게 담아내고 표현하는 작품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2025년 3월경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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