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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 건너다 가슴 철렁"…경기도내 출렁다리·스카이워크 안전조치 미흡


경기도, 출렁다리·스카이워크 32곳서 80건 지적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이 출렁다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내 출렁다리·스카이워크들이 케이블의 인장력이 떨어지거나 와이어로프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인명구조장비 조차 갖추지 않은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출렁다리 29곳, 스카이워크 3곳 등에 대해 '24년 하반기 출렁다리 및 스카이워크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안양시 등 12개 시군에 있는 전체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세부 점검내용은 안전점검 적기 실시 여부, 주요 구조부 결함 상태, 상반기 점검 지적사항 이행여부 확인 등이다.

점검결과, 주요 지적사항은 △주케이블 인장력 소실 △행어 와이어로프 체결 상태 불량 △출렁다리 출입통제 기준 변경(매뉴얼 개정’24.10.8., 최대풍속 25m/s→20m/s)사항 안내표지판 미반영 △인명구조장비 미설치 △제3종시설 지정 권고 등으로, 시군에 통보해 조치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상반기에 지적한 내용 중 예산상의 사유로 보수․보강 조치가 늦어지고 있는 건과 더불어 하반기 지적한 내용도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김영길 안전특별점검단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게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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