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체코 원전 수주를 발판으로 우리 원전 산업의 수출길을 더 크게 열어나가며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한울 원전 1‧2호기 종합 준공 및 3·4호기 착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금 '원전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고 1000조 원의 글로벌 원전시장이 열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신한울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원전 정책을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한울 1‧2호기는 이후 처음으로 종합 준공되는 원전이며, 3‧4호기는 첫 번째 착공하는 원전이다.
신한울 1·2호기는 경상북도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고품질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이다. 이번 준공으로 한울원자력본부는 총 8기의 원전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발전단지가 됐다.
신한울 3‧4호기는 발전사업 허가까지 받은 상황에서,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2017년부터 5년간 건설이 중단됐었다.
윤 대통령은 신한울 2호기 건설에 공로가 큰 홍승오 한국수력원자력 원전건설처장(은탑산업훈장), 원전 기자재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백승한 ㈜우진 대표,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이상 산업포장) 등 7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원전 덕분에 경제성장과 번영, 빠른 산업화에 성공했고, 현재는 최고의 기술로 원전을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원전 강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울 원전 1·2호기는 40여 년 전 유럽의 도움을 받아 건설했는데, 이제 팀 코리아가 체코에서 원전을 건설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내년 본계약 체결이 잘 성사되도록 직접 끝까지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신한울 3‧4호기 건설뿐만 아니라 기존에 진행 중인 새울 3, 4호기 건설, 기존 원전의 계속 운전, 해외 원전 수주, SMR(소형모듈원자로)과 같은 신규 원전 건설 추진 등을 통해 원전 업계 일감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했다.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마련과 '원전 산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약속했다.
'원전 르네상스'를 주도하기 위한 충분한 인력과 우수한 인재 필요성도 역설했다. 정부는 원자력 마이스터고부터 원자력 대학, 특화 대학원, 국책연구원, 산학 연계 프로그램까지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 중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련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도 당부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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