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시스템은 올해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39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84억원(2.96%), 영업이익은 173억원(43.69%)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억원(-80.21%)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방산 부문 실적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를 수출하고 폴란드에서 K2 사격통제시스템 및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대형 사업들이 견인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실적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과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 신한라이프 영업지원시스템 개발 등의 사업이 이끌었다.
한화시스템은 3분기 순이익 감소를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차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이루어진 사우디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대금의 외화자산 가치가 3분기 실적 집계 시점인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의 일시적 약세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화시스템의 3분기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5조 9457억원)보다 33.27% 증가한 총7조 923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규모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방산 부문에서 기존 수출 관련 매출의 지속적인 반영과 ICT 부문에서 금융솔루션 기반의 대외 사업 확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