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기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인공지능(AI) 서버 관련 매출로 예측되고 이는 업계 톱티어 수준 규모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AI 서버 관련 매출은 올해 매출 성장에 준하는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는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버, AI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경우 올해 매출은 중앙처리장치(CPU)용 중심으로 전년 대비 2배 성장 예상하고 있고, AI 가속기용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서버 CPU용 제품에 AI 가속기용 제품까지 더해지면서 서버 AI용 FC-BGA 매출은 올해 대비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153억원, 영업이익 22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 2%와 영업이익 6%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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