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고인화점 액침냉각유 'e-쿨링 솔루션' 출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에쓰오일은 고인화점 액침냉각유인 '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인화점 250℃ 이상의 고인화점 신제품을 개발 완료했다. 에쓰오일은 글로벌 탑 티어 서버사가 제조한 서버를 활용해 고인화점 제품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 서버의 안정적인 구동과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고인화점 제품은 위험물안전 규제가 엄격한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시장에서의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기술을 도입하려면 위험물안전관리법, 소방법에 따른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제품(인화점 250℃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인화점 제품의 경우 아람코 자회사를 통해 복수의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사와 인증을 완료했다.

액침냉각 기술은 기존 공기 냉각 방식과 비교했을 때 에너지 소비를 대폭 절감해 탄소배출감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서버 하드웨어의 발열, 먼지·수분으로 인한 문제를 제거해 기기 고장 위험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액침냉각유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급성장하는 미래 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에쓰오일은 현재 다수의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열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