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6공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 특보에 빗대 "정치 낭인들을 모아 행세해본들 오래가지 않는다"며 "당과 융화하라"고 질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공 시절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특보는 월계수회를 이끌고 득세했던 순간이 있었다"며 "그러나 노태우 대통령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급격히 몰락하기 시작했고 월계수회도 사라지고 결국은 정계 퇴출된 일이 있었다"고 상기시켰다.
홍 시장은 이는 "노(전)대통령의 아우라로 큰 사람이 그걸 본인의 것으로 착각한 것"이라면서 "자력으로 큰 YS(김영삼 전 대통령)는 그뒤 승승장구했지만 권력의 뒷받침으로 큰 박철언 특보의 권력은 모래성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대통령의 아우라로 큰 사람이 그걸 본인의 것으로 착각한 것"이라며 "그 옆에 모여든 불나방 같은 월계수회 사람들도 한순간에 흩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 낭인들 모아 행세해 본들 그건 오래가지 않는다. 당과 융화 하라"며 "물위에 기름처럼 떠돌면 바로 퇴출 된다. 그게 정치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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