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익 1199억원…"고수익 선종 비중 확대"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고수익 선종 비중 확대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에 매출 2조3229억원, 영업이익 119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 늘었다.

다만 3분기 매출은 하계 휴가 및 추석 연휴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 8%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LNG운반선, FLNG 등 고수익 선종 비중 확대를 꼽았다. 올해 수주한 총 24척의 선박 중 LNG운반선은 21척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54억 달러(약 7조4500억원) 규모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 97억(약 13조3900억원) 달러의 56%를 확보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친환경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FLNG 등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연간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인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라며 "남은 기간도 고부가치선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