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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사 중단' 올림픽파크포레온, 공사 재개 합의


강동구청 중재로 합의했지만 공사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

[아이뉴스24 이효정·이수현 기자]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이 갈등을 빚었던 아파트 주변 시설 담당 시공사들과 공사 재개를 합의했다.

자칫 1만2000여가구에 달하는 매머드 단지의 입주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한 고비를 넘겼다. 공사 재개 시점에 따라 준공 시기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과 주변 도로와 조경 공사를 맡은 시공사 동남공영·중앙건설·장원조경 세 곳이 공사 재개를 타결했다. 강동구청이 중재에 나서 갈등을 조율하면서 조합과 시공사의 입장차를 좁힌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오늘(24일) 시공사 3곳과 공사재개에 합의했다"면서 "입주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곧바로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에 추가 공사비 지급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1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에 추가 공사비 지급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내달 27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입주 예정이다.

입주를 위해 사전 점검을 마치고 막바지 기반 시설 공사를 마무리 짓는 과정에서 시공사가 공사비를 증액해 지급하라며 현수막을 내걸고 공사 중단을 선언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세 시공사는 조합에 약 170억원의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다. 해당 금액 중에는 문주 공사를 비용과 저소음 아스팔트 포장비, 돌관공사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조합은 시공사들과 협상에 나서면서 지난 17일 대위원회를 열고 공사비 인상에 대한 의견을 물었지만 부결됐다.

공사 중단으로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하면 입주가 늦어질 수 있어 시장의 파장이 우려됐다.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해소되고 있지만 공사 재개 시점에 따라 준공 시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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