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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한군 향해 "숙소와 고기 제공…무의미한 죽음 말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이 북한군의 투항을 촉구하는 영상을 배포했다.

우크라이나 측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군 투항 촉구용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를 통해 북한군의 투항을 촉구하는 영상을 배포했다. 사진은 영상화면 캡처. [사진=텔레그램]
우크라이나 측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군 투항 촉구용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를 통해 북한군의 투항을 촉구하는 영상을 배포했다. 사진은 영상화면 캡처. [사진=텔레그램]

현지 매체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을 상대로 하는 '투항 핫라인'을 통해 "우크라이나 포로수용소는 국적과 종교, 이념과 관계없이 모든 군인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푸틴(러시아 대통령) 정권을 위해 파견된 인민군 장병들에게 호소한다. 외국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지 말라"고 전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수십만 러시아군의 운명을 되풀이하지 말라"며 "투항하라! 우크라이나가 쉼터와 음식, 따뜻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한국어로 제작된 별도의 영상을 통해 "전쟁 포로들은 별도의 수면 공간을 갖춘 따듯하고 밝은 방에 수용된다"며 "하루 세끼 식사로 고기와 신선한 야채, 빵이 제공된다"고 홍보했다. 영상에서는 깔끔해 보이는 수용시설 환경과 고기 등이 담긴 식사가 제공되는 장면도 삽입됐다.

우크라이나 측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군 투항 촉구용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를 통해 북한군의 투항을 촉구하는 영상을 배포했다. 사진은 영상화면 캡처. [사진=텔레그램]
우크라이나 측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군 투항 촉구용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를 통해 북한군의 투항을 촉구하는 영상을 배포했다. 사진은 영상화면 캡처. [사진=텔레그램]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북한은 6000명 규모 여단 2개, (즉) 총 1만 2000명의 병력을 러시아 편에서 참전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보당국도 북한군의 참전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러시아와 북한은 파병 사실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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