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실증시설 충주에 둥지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충주시는 ㈜원익머트리얼즈가 24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충주사업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원익머트리얼즈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생산시설의 사업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충주시와 꾸준히 협의를 진행, 2021년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상용화 발판을 마련했다.

현행 수소법에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기술기준 및 안전기준이 없어 사업화가 불가능했으나,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관련 규제를 면제받았고, 충주시가 진행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주 사업장에서는 암모니아를 활용, 하루 500㎏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수소 배관망 구축으로 인근 충전소와 수요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021년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준공식까지 특구사업자와 관련 기관의 꾸준한 노력에 감사하다”며 “원익머트리얼즈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수소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원익머트리얼즈, 충북테크노파크 등 특구 사업자와 함께 실증운영을 통해 관련 기준이 제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