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군이 공동 장사(葬事)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후보지 공모에 음성군 1개 마을이 신청했다.
23일 음성군에 따르면 장사시설 후보지 공모에 음성군 원남면의 한 마을이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마을 주민 70%이상이 장사시설 유치에 동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말까지 후보지 공모가 진행되는 만큼 아직 유치 경쟁 구도가 형성될지는 미지수다.
4개 군은 공모 마감 후 전문가·공무원 등으로 구성한 유치위원회와 공모 결과를 논의하고, 신청 마을이 장사시설 건립에 적합한지 검토 절차에 돌입한다.
이 절차는 장사법(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묘지 조성 위치의 적합성과 시설 설치가 국토계획법·문화재보호법·수도법 등 저촉 여부를 살펴보는 단계다.
신청 마을이 사업대상지로 부적합 결론 날 경우 인센티브를 더 한 후 재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개 군에서 제시한 인센티브는 100억원의 기금 지원사업, 화장시설 사용료 면제, 편의시설 운영권 부여, 일자리 채용 우선권 부여 등이 있다.
4개 군은 2029년까지 30만㎡터에 화장로 6기와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음성=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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