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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수 SPC 사장, 마크롱 대통령과 만찬…韓기업 중 유일


파리 식품박람회 SIAL 60주년 맞아 세계 기업인 초청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21일 저녁(현지 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번 만찬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국제 식품무역박람회 '시알 파리(SIAL Paris) 2024'의 60주년을 맞아 진행된 것이다. 네덜란드의 스파(SPAR, 유통), 일본 마루베니(Marubeni), 프랑스의 사벤시아(Savencia)·리마그랑(Limagrain)·유리알(Eurial) 등 글로벌 식품·유통산업 관련 기업인 약 40명이 초청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SPC그룹이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21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SPC그룹 제공]
21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SPC그룹 제공]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한국과 프랑스의 경제, 음식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밀, 버터, 치즈 등 프랑스산 식품 원료에 대한 통상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통해 프랑스는 물론 미국, 중국, 영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14개국에 진출해 총 4000여 곳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마크롱 대통령이 만찬 행사에서 프랑스와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를 이어가는 SPC그룹에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만찬에는 프랑스 및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식품원료 기업의 CEO들이 다수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우수한 기업들로부터 양질의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2018년과 2022년에도 프랑스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개최하는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Choose France!)' 행사에 초청된 바 있다. 허영인 회장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를 프랑스에 진출시켰고, 국내 최초로 프랑스 원맥을 도입하는 등 투자와 교류를 진행해왔다. 또한 프랑스 샌드위치 브랜드 '리나스(Lina's)'를 인수하고, 프랑스 국립제빵학교(INBP)와 제과 요리학교(에꼴르노뜨르)의 교육과정을 국내에 도입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2010년 허 회장에게 공로훈장 오피시에를, 2012년에는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여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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