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좌회전 중 무리하게 끼어들고는 오히려 욕설과 협박을 가한 황당한 운전자가 알려졌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신호에 따라 좌회전하고 있는데 직진 차로에서 끼어들던 카니발'이라는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인천 중구 수인사거리를 지나던 A씨는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던 도중 우측 직진차로에서 A씨 쪽으로 끼어들기하는 흰색 카니발 차량을 마주하게 된다.
A씨는 기다리던 뒤차를 생각해 카니발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갔다. 그러자 카니발은 A씨 뒤에서 경적을 울려대며 위협을 가했다.
A씨가 잠시 멈추자 카니발 운전자 B씨는 차에서 내려 A씨의 차량을 툭툭 치고는 "야, 뭐하는 거야"라고 위협했다. A씨가 "저는 제 차선에서 갔다"고 반박하자 B씨는 "이 XXX야"라고 욕설을 내뱉는다.
10살짜리 딸과 있었던 A씨는 차 안에서 바로 112에 신고한다. 그는 창문을 내리라는 B씨의 요구도 거부하고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B씨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냐?"며 A씨를 계속 위협한다.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협박·모욕죄로 입건했다. 인천지법은 지난 6월 B씨에게 벌금 150만원 약식명령을 내렸다.
한문철 변호사는 "위험한 끼어들기를 해놓고 오히려 상대방을 위협하는 무모한 행동을 했다"며 "경적은 오히려 A씨가 울렸어야 했다. 뭘 잘했다고"라고 꼬집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적반하장 운전자를 봤나", "본인부터 차선위반으로 처벌받아야 하지 않나", "카니발은 역시 과학이다"라며 B씨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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