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음주운전 사고 13일 만인 18일 경찰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문씨는 조사 약 4시간 10분여 만인 이날 오후 5시 54분께 경찰서 밖으로 나와 고개를 숙였다.
문씨는 조사를 마친 후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울컥한 듯 얼굴을 감싸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문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음주운전 경위, 불법주차·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이날 출석과 함께 '사죄문'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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