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재명 "'김여사 불기소' 법치 사망…주인이 행동 나설 것"


김민석 "민심이 권력과 호위검찰 쓸어갈 것"
전현희 "국민, 검찰에 대한 기대 이미 접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검찰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 처분에 대해 "대한민국 법치 사망 선고"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둑을 지키라고 월급을 주면서 경비를 고용했더니 경비들이 떼도둑이 돼서 곳간을 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제 주인이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고위원들도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은 "6년을 털어 이 대표를 죽이려는 검찰이 5년을 봐주던 김 여사를 놓아줬다"며 "노아의 홍수 같은 민심의 노도가 저항하는 권력과 호위하는 검찰을 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격랑의 시기엔 우리 중 누구조차 길을 잃으면 난파하고 실수하면 징계 받는 만큼, 긴장하고 단결해 싸울 시간"이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는 김 여사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정치 검찰·군인의 일탈을 척결하면서 민생·평화·안보를 세심하게 챙기고 정권교체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대한민국 검찰이 김 여사 개인 로펌인가"라면서 "자백성 발언 녹취록에도 '기억이 없다'고 하니까 검찰은 10년 전 기억의 한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변호하면서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여사가 주식을 잘 모르니 주가 조작범들이 계좌를 활용하고 모녀에게 23억원을 벌게 해줬다는 황당한 변호에 '나도 계좌를 활용당하고 싶다'는 국민의 자조 섞인 조롱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 최고위원은 "힘없는 국민들은 죄가 되고 권력자들은 무죄가 되는 세상을 검찰 스스로가 만들고 있다"며 "부끄러움도 잊은 채 권력의 손바닥 위에서 춤추는 정치 검찰에 대해 국민은 이미 기대를 접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김건희 특검법과 상설특검을 꼭 관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재명 "'김여사 불기소' 법치 사망…주인이 행동 나설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