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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전' 7일간 대장정 마무리..."갈등의 벽 허물고 화합과 존중의 한마당"


경남 종합 2위...차기 개최지, 부산시 대회기 전달
25일부터 장애인체전 개최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14년 만에 경상남도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상남도는 17일 오후 5시 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선수단, 도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을 개최했다.

폐회식은 전국체전 성적발표 및 종합시상에 이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폐회사, 대회기 전달,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환송사, 홍태용 김해시장 인사말,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폐회 선언, 성화 소화 등으로 진행됐다.

 15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오용 경상남도체육회장, 홍태용 김해시장. [사진=경상남도]
15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오용 경상남도체육회장, 홍태용 김해시장. [사진=경상남도]

박완수 경남지사는 환송사를 통해 "75개 경기장에서 열린 49개 종목의 모든 경기 한순간 한순간이 선수와 관람객, 경남도민이 함께 울고 웃는 감동의 드라마였다"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우리 모두에게 반목과 갈등, 분열이 만든 단단한 벽을 허무는 화합과 존중의 한 마당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체전에 무한한 열정을 쏟은 선수와 관계자를 향해 "경남에서 지난 일주일이 후회 없는 승부의 시간이었길 바라며, 경남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과 함께 모두 무사히, 안녕히 돌아가십시오"라고 인사했다.

박 지사는 또 전국체전의 성공에 기여해 준 300만 경남도민과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 1만여 명의 서포터즈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15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김해시]
15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김해시]

홍태용 경상남도 김해시장은 "선수, 방문객,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즐기는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무척 기쁘다"며 "대회 기간 친절하고 따뜻한 환대로 선수와 방문객을 맞아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5일부터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대회 개최지 선수단으로서의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며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역도 박주현 선수(경남체고)는 남자 18세 이하부 인상·용상, 합계 73kg급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다. 또 유수빈 선수(경남체고)는 여자 18세 이하부 합계 49kg급에서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15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김해시]
15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김해시]

특히 역도·볼링·스쿼시·에어로빅힙합 종목에서 경남 선수들의 다관왕이 나왔다.

행사는 박 지사가 전국체육대회기를 차기 개최지인 부산광역시에 전달하고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선언에 이어 성화 소화, 축하 공연 등을 끝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다음 주부터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김해시를 중심으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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