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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풍 의상이 '한복'?…호주 전쟁기념관 전시 논란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호주 전쟁기념관에서 중국풍 의상을 한국 전통의상으로 소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호주 전쟁기념관에 중국풍 의상이 한복으로 소개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최근 호주 전쟁기념관에 중국풍 의상이 한복으로 소개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1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전쟁기념관'에서 중국풍 옷을 '한국 전통 의상'으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전쟁기념관 내 한국전쟁 당시 어린이 옷을 태극기와 함께 전시하고 있는데, 중국풍 옷을 '한국 어린이 전통 의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 누리꾼이 직접 제보했고, 한복 전문가들과 상의해 본 결과 중국풍 의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기념관이자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에 이런 오류를 방치해선 안 되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중국이 한복도 자신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럴수록 전 세계에 잘못된 한복 정보를 빠르게 시정하고, 더 알려야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최근 중국이 우리 한복, 돌솥비빔밤 등을 자국 유산으로 해외에 홍보하는 것을 집중 비판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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