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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노동자 공장 복귀...노사 합의


한 달 진행된 파업 종료...타협 조건은 공개되지 않아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한 달 넘게 파업을 이어오던 인도 남부 삼성전자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을 끝내고 공장으로 복귀한다.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가전 공장 노동자들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가전 공장 노동자들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인도 NDTV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 노동자들은 전날 파업을 끝내고 작업장으로 복귀하기로 삼성전자와 합의했다.

T.R.B.라자 타밀나두주 산업투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가 노동자들을 위해 몇 가지 복지 조치를 발표했다"며 "이에 노동자들이 파업을 마치고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복지 조치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인도법인도 파업 종료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단순히 파업에 참여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첸나이 공장을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동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서 일하는 현지인 노동자들은 지난달 9일부터 노동조합 인정과 근로 시간 개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파업을 이어왔다. 인도노동조합센터에 따르면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월평균 2만5000루피(약 41만원)인 임금을 월 3만6000루피(약 58만원)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은 삼성전자 인도 법인 연간 매출 120억달러(약 16조원)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담당한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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