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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표 자동차 전시회 '2024 파리모터쇼' 개막


프랑스·독일·중국·미국·한국 등 250여 업체 총출동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유럽 대표 자동차 전시회인 2024 파리모터쇼가 14일(현지시간)개막했다.

이 자리에는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완성차 업체는 물론 테슬라, 르노, 기아, 푸조 그리고 중국 전기차업체 BYD, GAC, 홍치 등 총 250여개의 업체들이 다채로운 차량과 기술을 뽐냈다.

2024파리모터쇼 르노 부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4파리모터쇼 르노 부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14일(현지시간)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파리모터쇼는 프랑스, 유럽,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며 최근 위축된 유럽 모터쇼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파리모터쇼는 1898년 프랑스 파리 시내의 튀러리 공원에서 '파리 오토살롱'이라는 명칭으로 제1회 모터쇼를 개최하며 시작돼 매년 열리다가 지난 1976년 이후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는 국제적 모터쇼다. 세계 5대 모터쇼로 평가받는 파리모터쇼는 매회 글로벌 브랜드들의 혁신적인 신차와 콘셉트 카, 신기술을 선보이는 무대로 자리잡아 왔다.

◇홈 이점 살린 프랑스 업체

프랑스 업체인 르노와 푸조는 가장 큰 부스를 마련했다. 르노는 소형 전기차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2025년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1960년대에 출시된 오리지널 르노 4를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알핀 A390베타.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알핀 A390베타.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르노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은 전기 SUV 콘셉트카 A390 베타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알핀의 순수 전기차 라인 ‘드림 개러지’에 합류할 예정이다.

푸조는 전기 SUV E-3008과 E-5008의 롱레인지 버전을 공개했다. E-3008과 E-5008 롱레인지 버전은 96.9kWh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 유럽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700km, 668km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SUV가 소개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SUV가 소개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JCW 에이스맨.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JCW 에이스맨.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독일 브랜드인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도 전시관에서 신차를 공개했다. BMW는 비전 노이에 클라쎄의 SUV버전을 소개했고,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 JCW에서 에이스맨을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하는 SUV인 타이론을 공개했다. 타이론은 7인승으로 국내에 들어올 경우 싼타페, 쏘렌토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는 Q6 스포트백 E트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럽시장 노리는 중국

중국 업체들도 전시관을 꾸리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BYD는 새로운 EV 플랫폼인 e-플랫폼 3.0을 사용하는 실아이온7을 소개했다. 최고속도는 215km/h, 배터리용량 91.3kWh, 충전용량 230kW로 80% 충전하는데 24분밖에 안걸린다.

GAC는 아이온5를 공개했다. GAC는 유럽 시장에 아직 진출하지 않았지만 연말 무렵 신차를 출시하고 브랜드를 출범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모델인 HYPTEC HT를 가장 먼저 선보이고 이후 내년 중반쯤부터는 중간급 가격대의 아이온5와 저가형 모델 NY를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토는 이번 전시에서 신차를 전시하지 않고 차량 알리기에 나섰다. 올해 신차가 이미 전부 출시됐기 때문에 신차 전시는 없다고 설명했다.

/파리=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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