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명태균 허풍, 뭐가 겁나서 수사를 미적 거리나"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뭐가 겁나서 수사를 미적 거리는냐"면서 여권을 흔들고 있는 명태균씨에 대한 발빠른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부로커 허풍 하나가 나라를 뒤흔드는 모습은 단호히 처단 돼야 한다"면서 "조속히 수사해서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성역없이 수사해서 위법성 여부를 밝혀 관계자들을 엄벌하고 선거부로커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마치 공범인양 취급되는 잘못된 현상은 바로 잡아야 하지 않나"면서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거듭 명태균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홍 시장은 명태균씨를 겨냥,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 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 낼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줄은 예상 못했다"면서 "연루된 여권인사들 대부분이 선거부로커에 당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 씨가)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라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사실여부를 떠나 허위,허풍 폭로전을 계속 할턴데 조속히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의 선거부로커가 활개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수사를 머뭇거리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힌바 있다.